느긋한 우주여행을 제안한다, 우주스타트업 Space Perspective

2020. 6. 19. 21:55SPACECHILD

 

며칠 전, 세계 최초로 상장된 우주여행 기업 "버진 갤럭틱 홀딩스" Virgin Galactic Holdings (NYSE : SPCE) 이야기를 하면서,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제시하고 있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주와 지구의 풍경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우주여행 스타트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The Space Perspective)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영상이 2개밖에 올라오지 않은 아주 따끈따끈한 기업이네요.

 

큰 벌룬(Balloon)에 우주선 "Neptune"을 달아서 약 2시간의 성층권(stratosphere) 비행을 하고 오는 콘셉트이네요.

고도는 약 100,000피트, 30km 정도 되는 높이입니다.

Space-Balloon이라고 불리는 이 벌룬에 쓰는 가스는 수소(hydrogen)이라고.... 

 

https://thespaceperspective.com/

 

ABOUT US | Space Perspective

Our Vision Our mission is personal. In the early 90’s we designed the air, food and water systems for Biosphere 2, still the most advanced prototype space base ever built and operated. We were in the original crew of eight people to live for two years in

thespaceperspective.com

 

 

 

 

 

유튜브 공식 채널의 비전 영상에서 저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한 남성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름지기 성층권에서 지구의 모습을 내려다보는 관광객이라면 카메라를 들고 서 있어야죠.

버진 갤럭틱이 제시하는 비전에는 이런 느긋한, 평범한 관광객의 모습이 없었죠.

 

 

우리가 근래에 만나게 될 우주여행이라는 것은 결국 지구의 성층권에 올라가서 "우주 속에서의 지구 모습을 바라보는" 그런 여행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보다는 더 소수의 사람들이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선에 올라 궤도 비행을 할 수 있게 되겠죠.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싸게 그리고 중력을 거슬러서 좀 더 긴 시간을 준궤도 비행(sub-orbit spaceflight)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안정성 측면에서 조금의 우려가 되지만, 스페이스 퍼스펙티브에서 제시하는 방식이 최소한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긴 시간을 지구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방식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상승하면서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고 바깥 풍경을 즐기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갑자기 터키 열기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아직은 스타트업 수준인 것 같은데, 야심 차게 예약도 받고 있네요.

 

 

 

일단 신청 완료! (선입금, 카드 번호 입력 이런 것 없습니다. 사전에 고객을 확보하고 계속 소식을 보내주려는 거 아닐까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할 자신이 없는지, 예약할 때 입력하는 전화번호 포맷이 한국 핸드폰 번호를 받아들이지 못하네요.

아무 번호나 막 넣고 이메일 주소만 남기고 완료시켰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어서 고민해줬으면 좋겠네요.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우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