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그리고 당시 생존자의 회고영상

2020. 1. 29. 00:51Box under my desk

 

 

남산의 부장들 영화를 보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재조명하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고 있습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허구로 재구성한 부분도 있고, 사람들마다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런 류의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늘 잡음은 있지만, 그 모든 잡음과 논쟁이 모두가 공감하는 근대사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역사 기반의 영화들의 상영과 흥행을 결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르자, 예전에 봤었던 심수봉 씨의 현장증언 발언들이 겹쳐지면서 마지막 순간을 연출하는 데 있어서 고증에 많은 공을 들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수봉 씨는 그 날 그 자리에 있었던 민간인 2명 중 한 명입니다.

 

영화관을 다시 한번 유튜브에서 그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주병진 쇼(1993년 4월 11일)에 심수봉 씨가 출연하여 그 날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회상(증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민정부(김영삼 전 대통령)가 1993년 2월에 출범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더 거리낌없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점이 상당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https://youtu.be/zG4xkGtakUg

 

영화를 보시기 전 보시고 가시면, 어떤 부분이 현장검증 및 차후 조사과정에서 추가가 되었는지, 어떤 부분이 생존자의 기억이 다른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