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구형 레이다 호환렌즈 교체 후기!!(편광렌즈 필름 벗겨졌을 때)

안녕하세요. 스페이스차일드입니다.

 

2023년 11월 5일에 JTBC 마라톤 대회 이후, 제가 오랫동안 사용했던 구형 오클리 레이다 선글라스가 완전히 운명하셨습니다.

 

아마 그 전부터도 오랜 로드바이크 생활과 러닝생활로 상태가 안 좋았을텐데, 마라톤을 뛸 때 제 얼굴의 열기와 레이스 후반부에 세차게 내린 비로 완전히 편광 코팅이 벗겨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구형 오클리 레이다 선글라스가 완전 단종이라는 사실.

 

한 8년 쓴 거 같으니 보내주고, 새 선글라스를 하나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러기에는 오클리 레이다의 테가 너무 멀쩡하고 아직도 쫀쫀 했습니다. (선글라스 잘 만드네 오클리...)

 

다행히도, 검색을 해보니 오클리 레이다락의 렌즈를 가공해서 파는 호환렌즈가 있었습니다!

 

오클리 레이다락은 오클리 레이다 다음에 나온 제품인데, 두 제품의 렌즈를 비교해보면, 레이다락의 렌즈의 날개가 조금 더 날카롭습니다. 이 부분을 살짝 갈아내는 가공을 하면 오클리 레이다용 렌즈가 되는 것이죠. (그냥 정품 렌즈 정식 판매 해줘도 좋을텐데...)

 

이게 레이다 렌즈(구형)

 

 

이게 레이다락 렌즈

 

 

 

 

호환렌즈라고 하는데, 과연 잘 맞을까? 고민하면서 인터넷에서 주문!!

 

저는 네이버 안경할인마트라는 곳에서 6만원 정도에 주문을 했는데, 오히려 쿠팡에서 검색을 해 보면, 좀더 싼 렌즈가 많네요. ㅜ_ㅜ

 

 

아래 상품은 아예 26,900원에 팔고 있고...

 

이 제품은 55,000원...

 

 

호환렌즈는 제조사가 많은 것 같습니다만, 호환이 잘 되는 듯 하니, 

여러분들은 부디 후기들 잘 살펴보시고, 저렴하게 잘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깔끔하고 좋은 렌즈가 왔네요.

 

 

 

이제 기존 안경테에 편광블랙 렌즈를 집어넣어봅시다.

 

 

분해 조립은 쉬워요!

 

1. 코 받침 고무 분리

 

2. 코 부분 플라스틱을 손으로 힘줘서 오므리며 렌즈 탈착!

 

3. 새로운 교환 렌즈의 양 사이드를 안경테에 밀어넣는다.

 

4. 렌즈 윗 부분을 안경테에 밀어 넣고 코 부분 플라스틱을 다시 한번 힘 줘서 오므려서 조립 

 

 

 

짠~

 

다시 부활한 오클리 레이다 선글래스.

 

이로서 러닝용 선글라스를 하나 더 사더라도, 예비용 선글라스가 생긴거지요.

 

역시 좋은 제품을 하나 하서 오래오래 쓰는 것이 결국 돈 안끼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서 달리는 거다보니, 선글라스는 패션도 패션이지만 눈의 보호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처음 달리기 할 때는 대회 나갈 때도 선글라스도 없이 나가고 했는데, 이후 러닝 선글라스의 필요성을 절감했었죠.

 

아직 러닝 선글라스가 없으신 분들은 근처 백화점 안경 코너에 한번 가셔서라도 한번 써보세요.

 

즐거운 러닝 하시기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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