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2. 20:47ㆍETC.
안녕하세요. 스페이스차일드입니다.
10만 km 이상 탔더니, 이제는 자잘하게 혼자서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이 생기네요.
눈 오는 날 대관령 쪽을 넘었더니, 워셔액을 너무 많이 써버렸네요.
워셔액을 보충해달라는 베군.
워셔액은 일반적으로 쓴다면, 다른 차량 정비할 때 한번씩 보충하는 정도로 해도 크게 부족할 일이 없어서, 의외로 직접 보충하시는 분들이 없긴 합니다. 저도 추운날 진눈깨비로 자꾸 앞이 안보이게 되는 상황이어서 계속 워셔액을 뿌려대며 주행을 했던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워셔액 부족 경고를 일상에서 볼 일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아무튼 알아놔서 나쁠 건 없죠.
BMW 정품을 쓰면 좋겠지만, 배송과 가격 등의 문제로 독일에서 사랑받는 소낙스 제품을 쓰면 무난합니다.
워셔액은 물이 60~70%, 그리고 알코올을 30~40% 정도로 섞어서 만듭니다. 미끌 거리는 계면활성제도 한 5% 미만으로 포함된다고.
아코올은 아시다 시피, 메탄올과 에탄올로 구분할 수 있는데, 메탄올은 인체에 흡수되면 곧바로 포름알데히드를 생성하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달리면서 워셔액을 뿌렸을 때, 차 안으로 워셔액 향(알코올 향)이 들어오는 거 많이 경험하셨죠. 그래서 유럽은 메탄올을 맹독성 물질로 구분하고, 법적으로 금지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 메탄올이 들어간 워셔액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했다고 하네요(늦어!).
소낙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소낙스가 우리나라에 '에탄올'만 사용하는 워셔액을 처음 들여왔다고. 역시 믿고 쓰는 소낙스?
자, 엔진룸을 열어봅니다.
최근에 차량 정비를 안한 티가 팍팍 나네요.
운전석 왼쪽 아래에 있는 레버를 두 번 당기면, 보닛이 열립니다.
보닛을 열면,제일 왼쪽에 누가봐도 워셔액 보충구로 보이는 마크가 보입니다.
마개를 열면 아래처럼 되어 있습니다.
바로 들이 붓는 구조가 아니라 거름망을 통해서 옆으로 난 구멍을 통해 흘러 들어가는 구조 이기 때문에 막 때려 부으면 대참사.
졸졸 부어줍니다.
어두워서 제대로 안보이지만, 아래 사진처럼 옆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막 거꾸로 들이 붓지 마시길.
워셔액이 완전 바닥이 났다면 2L 짜리 2통을 거의 다 쓰시게 될 겁니다.
그냥 마크만 떴다면 2L 2통 중에 마지막 한 통이 마지막 조금을 남기고 거의 다 들어갈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한 건, 소낙스 데일리 뷰 1.8L 인데, 4~5천원 정도 합니다.
미리 주문해서 가지고 있다가 보충하시는 분들은 소낙스 홈페이지에 나오는 '소낙스 더 뷰 2L' 짜리도 많이 쓰시더군요.
가격은 5~5.5천원 정도
이 제품은 유독 6개 묶음으로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자주 보충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할 때 쇼핑가서 대형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등)에서 구입하거나, 아니면 2L 짜리 2개 묶음으로 사는 것이 제일 괜찮을 것 같네요.
워셔액... 당황하지 말고!
뚜껑 열고 넣어줍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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