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멸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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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G] 스티븐 호킹이 떠난 지구를 생각하며(인류를 우주로...!)
벌써 시간이 훌쩍 흘러 여름을 바라보는 5월이네요.매일 매일을 그저 살아내느라 충격적인 뉴스를 들어도 정작 그 사실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지도 못하다가 한 숨 돌릴 시간이 생긴 오늘에서야 자난 3월 14일 세상을 떠난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타계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것은 이제는 꽤 시간이 흘러버린 지난 2007년, 그가 무중력체험 업체 Zero-G를 통해서 유사 무중력 체험을 하며, 신나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그의 표정이었습니다. 자기 몸의 근육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기 힘든 병을 앓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나하는 표정이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한편으로 짠하고 한편으로 그의 환한 웃음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
2018.05.16 -
더 로드(The Road), 생존을 위한 남자와 아이의 회색여정
더 로드 (The Road) 세기말 또는 인류멸망 이후의 절망을 그리는 이야기는 많습니다.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간에, 어떤 원인에서 시작 되었든지 간에 말입니다. 더 로드(The Road)는 모든 질서가 사라져버린 세상에서 주인공 남자와 그의 아들이 살아가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사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상대적으로 게임이나 영화를 통해 이런 세계를 많이 엿봐왔었기 때문인지감상평이나 추천사에 나온 것 같은 강렬하고 장엄한 감동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오히려 다시 한번 읽으면서 더 깊숙이 상황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이동하는 장면마다, 그리고 방문하는 곳마다 그려지는 작가의 섬세한 묘사는그들이 생존에 필요한 식량과 물품들을 늘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아주 잘 살려주고 있는 ..
2017.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