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그리고 당시 생존자의 회고영상
남산의 부장들 영화를 보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재조명하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고 있습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허구로 재구성한 부분도 있고, 사람들마다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런 류의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늘 잡음은 있지만, 그 모든 잡음과 논쟁이 모두가 공감하는 근대사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역사 기반의 영화들의 상영과 흥행을 결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르자, 예전에 봤었던 심수봉 씨의 현장증언 발언들이 겹쳐지면서 마지막 순간을 연출하는 데 있어서 고증에 많은 공을 들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심수봉 씨는 그 날 그 자리에 있었던 민간인 2명 중 한 명입니다. 영화관을..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