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6. 19:25ㆍIT, Smart Life
최근 오며 가며 재밌게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
최근 방송사의 인기 예능들이 하나 둘 씩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가 잘 나온 편이 있어서 가지고 와 봤습니다.
김구라씨가 문의한 주요 내용은 바로 "재미도 있고 시청률도 나오지만 예전만큼 광고가 붙지 않는다."
최근 방송국의 위기는 이 세장으로 정리된다 (출처 : 구라철)
왜냐? 바로 광고가 붙는 플랫폼이 방송사에서 유튜브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워낙 컨텐츠 채널이 많아져서 당연히 광고가 붙는 플랫폼도 분산되었겠거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편이 빨랐네요.
이미 한 8년 전부터 디지털 광고 매출이 방송 광고 매출을 방송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사실상 컨텐츠 플랫폼이 다변화되었고, TV가 컨텐츠를 소비하는 주요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고 방송사의 위기는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방송사가 결국은 컨텐츠를 제작하고 생산하는 "제작자"로서 탈바꿈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은 디지털플랫폼으로 더욱 힘이 실릴 것입니다.
대한민국 산업 특성상 분명히 방송 3사가 힘을 합쳐서 토종 미디어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겠지만, 이미 구시대의 플랫폼을 디지털로 옮겨놓는 것에 지나지 않은 플랫폼을 기획할 것이고 결국 힘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과 똑같이 컨텐츠를 제작하고 송출만 디지털 플랫폼을 빌리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JTBC는 이미 넷플릭스에 자기 컨텐츠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방송국이 컨텐츠를 자체제작, 외주제작을 하는 형태이지만, 외주제작사는 이제 오리지털 컨텐츠를 디지털 플랫폼에 직접 올리게 될 것이고, 방송사 또한 자체제작 컨텐츠를 디지털 플랫폼에 올리는 양이 많아 질 것이고, 그 결과 방송국이 컨텐츠 제작자의 성격이 강화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봅니다.
어떤 플랫폼이 앞으로 우리나라 방송사의 컨텐츠를 많이 품게 될까.
결국 유튜브? 넷플릭스? 아니면 극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뽐뿌를 받은 (구릴 것으로 예상되는) K-디지털 플랫폼?
여러분의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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