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4. 23:28ㆍSPACECHILD
테슬라(TESLA : TSLA)는 본격 전기차 시대를 알리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까지 동시에 챙긴 보기 드문 기업입니다.
처음 테슬라 모델 S가 출시되었을 때는 매장의 전시 차량조차도 단차가 심해서 저도 매장 직원도 어색한 웃음을 지었었는데, 점점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계속 지적되었던 납기지연도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매출도 꽤나 올랐죠.
그럼 테슬라의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어떻게 될까?
다음은 2020년 2월에 'Inside EVs'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2016년부터 매년 전기차 판매량은 급등하고 있습니다.
판매 차량 40대 중에 한 대 꼴로 Plug-In 차량(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전기차는 74%(!),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26%를 차지하는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전기차는 2018년에 비해 5% 이상 점유율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다음은 제가 알고 싶었던 테슬라의 Plug-In 시장(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17%의 점유율에 해당합니다.
상위 10위권 제조사들이 2019년 판매량의 총 67%를 차지했고, 나머지 제조사들이 33%를 차지했습니다.
확실히 점유율이 높긴 한데, 제가 상상했던 것만큼의 점유율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전기차하면 테슬라!'라서 조금 더 압도적인 점유율이 나올 줄 알았거든요. 확인해 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특히, 상위 2, 3, 4위 제조사 모두 중국 제조사이며, 세 제조사의 판매량을 합치면 총 판매량의 23%로 테슬라의 17%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사람들이 가진 전기차 시대는 테슬라로 대표되는 미국의 독무대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역시나 중국이 전기차 산업의 묵직한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2019년에 가장 많이 팔린 Plug-In 차량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테슬라의 모델3가 압도적입니다. 모델 3에 힘입어서 2019년 17%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플래그쉽 모델인 모델 S의 판매량은 상위 20위에 겨우 턱걸이를 했습니다.
그 외에는 BMW의 530e iPerformance와 i3, 그리고 현대 코나 KONA Electric 이 눈에 띄네요.
테슬라 모델 3는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도 5,369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먼저 맞고 소강기로 접어든 중국 전기차 산업이 올해 대약진을 할지,
테슬라가 모델3의 인기를 앞세워 그대로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뒤늦게 DNA를 바꾸고 있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전통 강자들이 무서운 추격을 보여줄지.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될 올해 하반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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