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First man 닐 암스트롱, 달에 발자국 남기고 별세...

2012. 8. 27. 22:43SPACECHILD



닐 암스트롱 별세, 향년 82세


미국 시간 2012년 8월 25일

인류 최초 달 착륙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 8월 7일에 받은 심장관상동맥협착증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한번도 자서전을 내지 않았던, 심지어 자서전을 쓰자는 자서전 작가들의 제의를 수차례 거절해왔던 닐 암스트롱이 2005년 제임스 한센(James R. Hansen)을 통해 자서전을 조용히 발표할 때부터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묘했었는데, 소식을 들으니 생각보다 충격이 컸습니다.

  워낙 겸손한 사람이라,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딛은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스컴과 그렇게 친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주비행사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정치계로 입문하거나, 사업가로 변신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떠들썩하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일을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1968년 7월 21일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사람의 첫 자서전이 나왔을 때도, 뭔가 그에 대한 재조명이 굉장히 늦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죠.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벌써 자서전을 쓰고, 전 세계 순회강연을 다니고도 남았을 시간인데 말입니다. 일반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지만, 동시에 그가 현재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그는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Rare Interview with a spaceman


지난 5월 25일 경에 방영되었던 인터뷰입니다.

제가 유튜브에서 찾아본 것 중에는 가장 최근의 것이네요.

풀 영상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다시한번 끊임없이 제기되는 음모이론(conspiracy theory)에 대해 부정했다고 합니다.

NASA에서 공개한 달 뒷편 사진에, 아폴로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달에 남기고 온 달 착륙모듈의 다리가 그대로 남아있는데도 자꾸 그러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가 남긴 하나뿐인 자서전, < First Man >




  자서전이 나오자마자 구입했는데, 구입한지 몇년이 지났는데도 다 읽지를 못했네요.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정식 한국어판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예상 수요가 없다는 뜻일까요~?


   다른 유명한 자서전 작가들의 제안을 늘 뿌리치던 그가 James R. Hansen 씨가 적은 다른 사람의 자서전을 읽고 그에게 자서전을 부탁하기로 했다는 일화가 유명한데, 꼭 마저 다 읽어봐야겠습니다. 아마도 굉장히 겸손한 그의 성격이, 너무 사람을 치켜세우는 자서전 형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자서전의 전체적인 성격이 어떤지는 더 읽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푹 쉬시길... 



*   암스트롱 가족들의 헌사 (中)

   "For those who may ask what they can do to honor Neil, we have a simple request. Honor his example of service, accomplishment and modesty, and the next time you walk outside on a clear night and see the moon smiling down at you, think of Neil Armstrong and give him a w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