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파워 서플라이를 태워먹었습니다 -_- (파워스테이션2 500W 구입기)

2012.06.20 02:39IT, Electronics

세상을 구하려다 그만....


몇 일 전, 컴퓨터로 '디아블로3'를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다? 여름이 다가와서 그러나?'


조금 의심스럽긴 했지만, 한창,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악을 몰아내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자세히 살필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윽고 결코 익숙하진 않지만, 단번에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우웅~~ "

".................아놔..."


갑자기 모니터 화면이 나가고, 책상 아래에서 열심히 돌아가던 PC 팬이 안돌아가는 느낌...


네 그렇습니다. 파워가 나간겁니다.

탄 냄새가 나는 걸로 봐서는 방열팬이 오르는 열을 감당을 못했던 것 같은데, 그나마 파워만 나간거면 좋은데, 메인보드에까지 손상이 갔으면 큰일입니다. 동생 PC의 파워를 떼와서 장착해보니, 다행히 무사합니다.


파워만 바꿔주면 되겠네요~ 


졸지에 디아3 달리다가 PC 파워까지 날려먹은 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ㅡㅡ 30분도 안했었는데 ㅠ_ㅠ OTZ)



시원하게 태워먹은 파워

우측편에 철제 프레임에 열이 비정상적으로 발상한 흔적이 보인다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500W 구입


기존에 사용하던 파워는 450W 였습니다.

사실, PC 최대소비전력이 커봐야 300W 남짓이기 때문에 450W가 절대 PC용으로 부족한 파워는 아닌데, 이번에 파워를 태워먹으면서 메인보드 손상이 가진 않았을지 꽤나 걱정이 되었기 때문에 너무 저가보급형 말고 500W 대의 괜찮은 파워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의 부분품 구입이라 고민하던 끝에

결국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500W (PS2-500KR 85% Active PFC)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현재 약 5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나와 상품 보 보기!


기존 파워와 새로 구입한 파워


스카이디지털 파워스테이션2 (PS2-500KR 85% ActivePFC)



원래는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500W (PS2-500CR 82% ActivePFC) 제품(3만원 대)을 고려했었으나,

사용기와 후기에 워낙 고주파니 제품 불량이니 이런 후기가 많아서 더 상위 제품으로 선회했습니다. (사실, 후기에 제품 불량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것은 역설적으로 많이 팔렸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집에 도착하니, 주문한 파워가 와 있어서 바로 작업들어 갔습니다.


1. 새로 구입한 파워를 케이스에 고정하고,

2. 각 부품들에게 전원들을 연결해주고,

3. 케이블 정리를 해줍니다.


끝~! 쉽죠? ㅋㅋㅋ

이로써 다시 정상적인 PC 생활로 복귀하였습니다.


PC 파워 케이블 종류와 기능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PC] 파워 서플라이의 커넥터 종류



파워를 케이스에 고정한 모습

밖으로 흘러나와 있는 케이블들만 처리하면 된다



작업 완료






보너스 : 배신자 파워의 최후


어차피 버릴 제품인데, 속이 궁금해서 분해해봤습니다.

눈에 보이는 큰 나사는 팬 보호장치를 분해하는 나사고, 파워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파워의 좌상단과 우하단에 있는 스티커로 가려져 있는 나사를 분해해야 합니다. 보통은 "본 스티커를 제거, 훼손하면, 지정된 수리 및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협박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부러 열어볼려고는 잘 하지 않습니다. ^______^;;;



PC 파워 서플라이 분해 모습



파워가 타면서 회로 부분도 다 탔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부품은 포기하고, 쿨러만 조심스럽게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서 세척하였습니다. 단! 쿨러는 당연히 모터로 작성되기 때문에 모터 부분이 구동되는 중심부분은 물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_____^;;;;


깨끗해진 쿨러 팬~ 

행여나 나중에 쓸일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