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후기] 강원도 화천 조경철 천문대 (201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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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CHILD
지난 5월 3일에 이어, 강원도 화천에 별을 보러 갔습니다.출발할 때는 화천 날씨가 구름이 좀 있는 것으로 나와서 조금 고민을 했었지만, 역시 화천... 도착해보니 맑은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화천은 이제 두번째 방문이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지에서 만난 한 별님의 말씀으로는 당일 밤하늘이 약 70~80% 정도의 하늘이었다고 합니다. 일부러 평일을 택해서 온 보람이 있었는지, 차량으로 치면 한 5~6 팀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월령을 확인해서 달이 없는 날을 골라서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별은 아주 잘 보였지만, 정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따뜻하게 겨울 옷을 입고 갔음에도 나중에는 손과 무릎이 너무 시렸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삼각대가 흔들렸습니다. 삼각대를 고정해 줄 무게추가 왜 필요..
미러리스냐 DSLR이냐, 풀프레임이냐 크롭바디냐 (카메라 구입을 위한 추천영상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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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천체관측을 다녀온 이후 카메라에 급뽐뿌가 와서 열심히 카메라를 알아봤습니다. 예전부터 카메라와 망원경에 심취한 주변 지인들을 보며 '빛에 투자한 자의 말로는 파산이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렇게나 경계 했는데, 역시 천체사진의 매력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뽐뿌을 만난 모든 이가 그러하듯 엄청난 속도로 눈을 높여가며 제품들을 훓었습니다. 실력부족을 고급바디와 고급렌즈로 커버하는 숭악한 행로에 발을 들여놓은 것입니다. 제가 가진 카메라는 휴대성과 적당한 성능을 보장하는 초기 미러리스(Sony Nex-5n)지만, 예전부터 천문인들이 DSLR을 사용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저 또한 DSLR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DSLR을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그러다가 곧 대부분의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