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뒤늦은 기록, 2017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1/2)

2017. 12. 18. 21:33SPACECHILD



귀차니즘의 극치. 늘 적어두고 발행 안하는 포스팅이 몇 개인지...

그래도 한해가 지나기 전에 묵혀두었던 글을 얼른 정리해서 발행해둡니다.


올해 10월 19일, ADEX 2017 (Aerospace and Defense Exhibition 2017)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는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지난 2013년, 2015년에도 관람을 하러 갔었네요.


본 행사는 일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 Korea Aerospace Industrie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행사인데, 이 KAIA의 회장사가 2017년 10월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입니다. 회장사가 연일 뉴스에 분식회계 의혹으로 거론되고, 실제로 하성용 대표이사가 구속기소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이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시키기가 참 힘이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펑크나지 않고 행사가 잘 진행된 것만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 상황에서 그 전보다 더 성대하게 행사를 진행시키기는 당연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2017년 10월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대표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다.

(출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또 이 행사는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육군본부, 공군본부, 해병대, 방위사업청, 성남시,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정부가 주최 또는 후원하는 사업에 조금이라도 관여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행사의 주최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라고 해서 결코 협회 단독으로 모든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상 정부 담당자들도 최근 몇 개월간 진행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분식회계 의혹으로 애태우기는 마찬가지였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ADEX 2017 행사 3일차인, 10월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매매거래정지가 풀리면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한국항공우주산업 분식회계 및 횡령사태" 또한 어느 정도 가닥을 잡고 마무리 수순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이후로 대표이사가 교체되면서, 뉴스 상에서 이제는 자취를 감추어버린 상태입니다. 빠른 정상화를 바래봅니다.)



간단하게 찍어둔 사진 중에 몇 장만 남겨봅니다.















 포스팅 용량제한 관계로 2부로 넘어갑니다.


(2부) [ADEX] 뒤늦은 기록, 2017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