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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지도 2017'이라는 책입니다. 

우리나라 산업별로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지분율 등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이나 도표가 깔끔하고, 책을 펼쳐 들면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보다는 옆에 끼고 있다가 궁금할 때 한번씩 펼쳐서 찾아보며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단, 이 책속의 별도 표기가 없는 출자 지분율은 2016년 3월 31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기 때문에 달라진 점이 당연히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세요. 책을 보다가 기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고 싶다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가장 최신의 기업보고서를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책 값2.5만원. 직장인들 무턱대고 주식하다가 날리는 돈에 비하면 싸죠? (내 돈...)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부분을 살펴봅니다. 

책은 총 6개 챕터 및 하위 48개의 산업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항공업계는 27장(Chapter 5. 자동차-운송)에 나와 있습니다. 항공기제조(항공기 제조사), 항공운송(항공사), 인공위성 제작 및 솔루션 판매사에 대한 개괄이 실려있습니다. 단, 나로호 발사와 같은 큰 이벤트 당시, '항공우주테마'라는 이름으로 한번쯤은 들어 봤을 중소, 중견기업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2017년에도 항공우주산업의 규모는 여전히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규모와 매출, 영업이익과는 역시 거리가 있는 모습입니다. 170여장 되는 전체 책 중에서 항공업계가 차지하는 내용은 총 3장 뿐입니다. 2016년 1분기 기준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쎄트렉아이(Satrec-i)'의 매출액은 거의 10배 정도가 나네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기반이 탄탄하지 않고 매출이 꾸준하지 않은데도, 늘 뉴스나 테마주로 항공우주 관련 기업을 첨음 접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무턱대고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자료를 펼쳐 놓고 보면 다른 산업과 확실히 비교도 되고 '항공우주산업'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SpaceX'와 같이 최근 급부상하는 민간우주기업을 보면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특히 우주산업이 발전하기를 기원하지만, 객관적 분석은 분명 동반되어야 합니다.

물론 단 6 페이지에 해당하는 항공산업 관련 내용만을 위해서 이 책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책도 있으니 참고 정도만 하시고, 우리나라 산업규모에 관심이 있거나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한권 정도 장만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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