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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를 하다 발견한 사진.

달과 산에 걸친 저 별이 이뻐서 찍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저 별이 무슨 별이었을까... 도시 불빛에도 저렇게 기죽지 않고 모습을 보여주니, 당연히 행성(금성? 목성? 토성?)일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기억... 사진을 찍을 때의 밤 하늘을 'Star Chart'나 'Star Walk 2' 같은 앱이 깔린 폰으로 미리 찍어뒀다면 크게 기억을 되살리는데 어려움은 없겠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스텔라리움 (Stellarium)'으로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스텔라리움'은 위치와 시간을 지정하면, 그 때 어떤 밤하늘이 펼쳐질지 시뮬레이션을 해주기 때문에 저 별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스텔라리움은 맥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무료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무료입니다!!


스텔라리움의 다운로드 및 설치는 아래 그림을 클릭!

Stellarium (http://www.stellarium.org/)


스텔라리움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위치정보 및 촬영시각을 메모해뒀다가, 스텔라리움에 입력해봅니다.

ㅇ 사진을 찍은 위치 : 우리집 베란다 (위도,경도,방위각 확인)

ㅇ 사진촬영 시각 : 2017년 2월 2일(목) 밤  (*카메라 시간이 잘못 세팅되어 있어, 최근 바로잡은 일이 있어 정확한 시각을 알 수 없었음)


'스텔라리움'의 도움으로 사진을 찍은 날의 밤하늘로 돌아와 봤습니다. 사진 찍은 쪽 방위로 화면을 돌려보니, 달과 화성, 금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시뮬레이션에는 사진 속의 산이 없기 때문에, 금성은 이미 산 뒤로 넘어가 버리고, 사진에 찍힌 행성은 바로 화성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해와 장해물이 없는 곳에서 찍었다면, 천왕성, 화성, 금성들이 옹기 종기 모인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이 찍힌 시점의 달을 스텔라리움에서 찾아 확대해본 모습



사진 속의 달과 스텔라리움 속의 달을 확대해보았습니다. 똑같네요. 다행히 사진촬영 시각을 제대로 입력한 것이 맞나봅니다.



이렇게 제 사진 속의 이름 모를 행성은 화성인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저도 스텔라리움을 설치만 해놓고 자주 활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앞으로 스텔라리움을 더 친해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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