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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지 못한

제천 별새꽃돌 자연사박물관 천체관측 후기


관측장소 : 제천 별새꽃돌 자연사박물관

관측기간 : 1박 2일 (2018.1.13-14)

관측결과 : 근래 경험하기 힘든 완벽한 실패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보지 못함)

하고픈말 : 박물관 내부 숙소 중에 난방이 잘 안되는 방이 꽤 있으니, 예약할 때 미리 말씀해서 따뜻한 방을 구하세요!


천문노트 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만나 천체관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관측 장소는 제천의 별새꽃돌 자연사박물관. 이동 시간은 보통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서 내려갈 때는 차가 조금 밀려서 2시간 반 이상 소요되었고, 다시 복귀할 때는 다음날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 좋았지만, 천체관측 만을 두고 본다면 뿌연 안개와 구름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밤하늘이었습니다. 그래도 1박 2일 관측을 하면 조금이라도 얼굴을 내밀어주는데, 이번은 정말 보기 드문 완벽한 실패였네요. 그나마 오후 7시 정도부터 8시까지 약 한 시간 정도는 맑았는데, 그때는 아직 주변 건물들의 불이 꺼진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래 저래 아쉬운 관측이었습니다. 소중한 주말을 조금은 허무하게 날렸네요.



기다리다가 얼어버린 망원경(Celestron Nexstar 90GT)

아무리 흔하디 흔한 코동이라지만, 덮어줄 비닐을 좀 구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날씨가 대체로 청명하다고 아이폰이 뻥치는 화면을 보고 계십니다.



자연사박물관 본관에 있는 천체 관측시설

(저는  개인장비를 세팅하느라,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여기와서 볼걸..)




여기가 우리가 묵었던 숙소. 추웠다.


숙소는 예전 건물과 신관이 있고, 신관 옆으로 또 다른 건물이 하나 올라가고 있는 상태인데, 제가 묵었던 숙소는 난방이 잘 되지 않아 추웠습니다. 다른 방 사람들도 방이 추워 결국 다른 건물의 빈 방으로 옮겼을 정도. 모든 방이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지만, 1박 관측을 진행할 때는 미리 문의해서 따뜻한 방으로 달라고 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눈내린 별새꽃돌 자연사박물관 길 사진 한 장.

별, 새, 꽃, 돌. 이름 참 괜찮은 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구 녀석과 함께

예전에 전라남도 고흥의 우주발사센터(항공우주박물관)도 같이 가고, 성격도 취향도 참 다르지만 나름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이번에도 오랜만에 천문노트 사람들 만나서 관측한다고 제일 멀리서 힘들게 와줬습니다. 이번 관측이 너무 아쉬워서 3월이나 4월에 다시 관측가자고 의기투합하는 중입니다. 다음 관측은 정말 밤하늘이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관측 다음날, 밥을 먹고 돌아서는 친구와 나 (촬영: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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