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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호기의 테스트 비행을 마치고 (2006년 8월 3일)


우주왕복선을 만들어 보신 적 있으세요?

이것은 벌써 옛날 일처럼 느껴지는...
지난 2006년도 한해를 쉼 없이 뛰었던 저와 제 친구들의 '우주왕복선' 축소모형 제작 및 실험에 관한 기록입니다.

그 동안 이 실험을 토대로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여 '기술논문'을 써볼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복잡하고 기술적인 변화가 있는 내용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쉽게 공개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아픔이 있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쉽게 갈무리 하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남긴 것이 어떤 것이었든, 더 늦기 전에 본 프로젝트를 뒤돌아 보고 기록을 남기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 실험과 관련 동영상, 사진에 관한 저작권은 전적으로 저와 TEAM 'COSMOS'에게 있으며, 무단 복제 및 부분 옮김 또한 불허합니다. 필요하신 내용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문의를 해주시고, 내용을 옮기실 때는 전체 내용 및 링크를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우주왕복선을 만든다! - Team 'COSMOS'의 탄생

 2005년 겨울, 저는 군 복무를 마치고 다음 학기 복학 신청을 해둔 상태로 집에서 소일거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제대도 했으니, 복학하면 뭔가 열심히 해야지!'라는 마음과 함께 신나게 놀고 있던 어느날, 아는 후배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주왕복선 축소모형을 만들려고 하는데 같이 해볼래요?.'

 평소, 제가 우주를 좋아하고 위성이나 로켓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있는 후배의 연락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서 연락준 것이 기쁘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단번에 '그러겠다'라고 했습니다. 가뜩이나 제대 후에 의욕에 가득차 있는 상황이었던데다, 평소 관심 있었던 우주공학에 관련된 뭔가를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진다니, 생각만 해도 너무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4학년들이 졸업과제로 수행하는 'Capstone Design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연구비와 책임이 따르는 프로젝트라는 알게 된 것은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더 흐른 후였습니다. 후배가 깜빡하고 알려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몰랐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모른채 저와 '짐스키'군, 'M'군, 저에게 연락해줬던 후배 'N'양, 귀여운 막내 'K'이 함께 이 작업을 하겠다고 나서서 한팀이 되었고, 우리는 단순히 우주왕복선을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들떠만 있었습니다.

  군대를 갓 제대해 머리 속의 모든것이 시원~하게 'Reset' 된 복학생 3학년 3명, 2학년 1명, 1학년 1명의 합집합!!
  Team 'COSMOS'의 탄생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우주왕복선 축소모형 바닥에 붙인 테스트 패치
최초의 우주왕복선 시험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호의 'Approach and Landing Test'에
 사용했던 패치를 수정하여 만들었다. 태극기와 'KOR' 마크를 붙여넣었으며,  하단의 '가을'은
 우리가 만든 우주왕복선의 이름이다. 우주왕복선의 양단에 적힌 이름은 엔터프라이즈 호의
 테스트 파일럿 이름이며, 이런 전통은 지금까지도 NASA의 미션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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