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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한강물로 샤워하기 등의 영상으로 꽤나 강렬한 SNS 바이럴 마케팅을 펼쳤던 바디럽(BODYLUV)의 퓨어필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그리 오래된 아파트가 아니라서, 크게 필요는 못 느꼈지만, 올해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초에 샤워기 꼭지와 함께 필터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정확한 구입시기를 찾아보려고 구매내역을 뒤지는데, 못찾겠네요.)


설치하고 나서 몇 달이 유심히 지켜봤지만, 권장교체주기인 2개월을 넘겨도 색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신, 기존 샤워기에 비해 수압은 월등히 강해졌습니다. 저는 약간의 마사지 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지만, 아내는 얼굴에 직접 쓰기엔 조금 아프다고 다시 기존 샤워기로 교체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의 물줄기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존의 물도 그렇게 더럽지 않았구나 하고 안도하면서 꾸준히 5개월 이상을 사용한 것 같네요.


그러다, 몇일 전 아파트 수도관을 청소를 했는지, 탱크를 청소를 했는지, 하루 이틀 사이 색깔이 눈에 띄게 변했습니다.



왼편이 색이 변한 필터, 오른쪽이 새 필터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왼쪽이 새 필터, 오른쪽이 기존 쓰던 필터



이 정도로 급격히 변할만한 일이 있을 때는 분명 물을 꽤 오랫동안 틀어놓으라는 아파트 자체 안내방송이 나왔을 것 같은데, 퇴근 후 늦게 집에 오는 저는 당연히 그런 방송을 듣기가 어렵죠. 아무 생각 없이 집에 와서 샤워를 했었다면 배관청소한 줄도 모르고 이런 물을 그대로 다 맞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아직 100일도 안된 아기도 있는데 말이죠. 이런 부분은 다른 맞벌이하는 집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설치해 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구매 하시려고 하시는 분들께, 비교적 장기적으로 사용한 저의 사용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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