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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YES24를 통해서 주문한 책이 오늘 실험실로 도착했습니다.

< 프로그래밍 심리학 >과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라는 책인데요~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룬 책이 아닌, 프로그래밍의 왕도(王道)를 다룬 책을 읽고 싶어서 알아보던 차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거 하나는 다룰줄 안다~!'라고 말할만한 프로그래밍 언어도 없는, 이른바 '프로그래밍 언어 초짜'입니다. 그나마 알고리즘 연구를 위해 쓰고 있는 공학툴 MATLAB과 고등학교 때, 프로그래밍 잘하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서 접하게 된 Visual Studio 6.0에서 맛만 조금 본 Visual Basic을 할 줄 아는 정도였습니다. 특히, 대학에서 수업 시간에 배운 C++, JAVA는 어찌나 재미가 없던지... 공대생인데도 불구하고, 학과의 특성상 실제로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아 그저그렇게 배우다가 졸업했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예전에 직관적으로 Window 폼을 만들고 이벤트를 지정하는 방식의 Visual Basic을 배우며 즐거웠던 기억이 떠올라서, C#을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렇던 제가 요즘 들어 갑자기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MATLAB으로 구현한 알고리즘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부분이 수정되고 추가되었고, 결과적으로 제가 구현한 알고리즘을 C#이나 C++ 언어를 이용해 작성하고, 국가 연구소에 넘겨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아무 생각없이 쓰던 코딩도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냥 계속 생각없이 쓰던 변수명도 조금 길어지더라도, 직접적으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수정도 해야 했고, 또한 변수가 많아지자, 각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본인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엑셀을 이용해 뒤늦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는 무언가 일을 진행할때, 정리도 잘하고 문서화도 잘시킨다고 생각했는데 그 동안 프로그래밍의 분야에서는 전혀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의 효율에 대해서도 이제서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구요.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무튼, 스스로를 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는 단순한 연구생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프로그램의 효율성과 방법론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책을 검색해보다가 이 두 책의 목차를 보고 내가 찾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구입하게 된 것이지요.

  알고리즘 혹은 프로그램이라는 주제어로 검색을 하니, 대부분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를 염두에 두거나 그것을 이용한 책, 혹은 해당 언어를 가르치는 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류의 책을 찾을 때 어떤 주제어를 써야 되는지 몰라 검색하면서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배워서 나중에 정리하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거창하게 사버린 책~

  마음은 이미 프로그래머 인것 같군요~




[ 목차 및 서평 읽으러 가기 ]

프로그래밍 심리학
http://www.yes24.com/24/goods/2789240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http://www.yes24.com/24/goods/329227
댓글
  • 프로필사진 OneLove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읽다가 잠든게 몇번인지 ^_^ 2010.08.29 19:07 신고
  • 프로필사진 스페이스차일드 흐흐~ 어떠셨어요? 너무 원론적으로 느껴졌나요? 저는 프로그래밍 심리학 읽으면서, 프로그래머가 다른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램을 '읽지'않는다는 대목에서 정말 그러한 경향이 있다는 생각을 살짝 했었는데^^; 2010.09.14 1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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