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는 뭔가에 대한 기록을 준비할때,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나중에 잘~ 정리해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은 기록을 못하고 머리 속에만 맴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블로그 같은 경우에도, 이런 저런 생각만 한가득 하면서, 결국은 신주단지 대하듯 모시기만 한지가 꽤 되었구요~

  그런 의미에서 현지에서 직접 써 내려가는, 나에게 있어서는 마치 '저질러 버리는' 듯한 이 블로깅이

꽤나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은 묘연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AAS 미팅에 참석하기 위한 2월 8일 ~ 2월 14일 간의 출장의 첫번째 기록을 시작합니다! ^^


  이번 출장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때까지 해외 여행을 준비한 것들 중에 가장 정신없이,
 
가장 신경을 못쓴 출장이다. 올해는 1월 초 부터 이상하게 계속 바빴고~ 마음에 여유도 없었다.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온 (엄밀히 말해 반대편은 아니지만~)
 
지금에야 정신차리고 뭔가 기록할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웃기다. ㅎㅎ


  미국 조지아 주, 사바나 로 오기 위해 비행기를 무려 3번이나!! 타야했다ㅋ

물론 내가남극에 갈때는 훨씬 더 복잡하고 긴 여정이 될 거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비행기, 헬기, 보트 등등...)

  내가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자는 편이라서 정말 다행이다~ ㅋㅋ

  이번에도 식사, 간식을 제외한 시간은 잠과 함께 잘~ 보낼 수 있었다.


< 나의 미국 이동 경로 & 학회장 위치 >

더보기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가는 길에...
내가 고른건 아닌데, 날개 주위 자리에 잘 앉게 되는 나...
나야 좋지만 ^^



저 멀리, 지평선이 정말 멋지다..
이게 겨우 11km 상공(4만 feet 정도?)인데...
100km 에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항공기들이 참 귀엽게 생겼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웃, 그래도 우주왕복선이 더 이뻐 ㅡ.,ㅡ)




예전에 일본에 놀러갔을때,
거리에서 먹은 맥주 맛을 도무지 잊을수가 없어서...
( 그게 기린 맥주라고 했던가? 북해도 맥주라고 했던가??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삿뽀로 드래프트를 시켰는데, 그 맛은 아니었다.

그나저나 일본은 참 대단하다.
분명히 국제선 터미널인데, 장사하는 애들이 영어를 못해 ㅡㅡ;;
그냥 일본말로 주문받고, 일본말로 인사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을때도, 그냥 일본말로 호출한다.ㅋㅋㅋ
그래도 장사 흐름은 무난하다~
우리 나라 같았음, 일하는 애들 전부 영어 면접보고 난리 쳤을텐데..

심술이 나서, 꾸준히 영어로 물어보고 주문!
당황하는 일본 점원...
그리고 불려온 다른 점원... ㅋㅋ
미안하다.. 그래도 너무 당연한 듯이 너네 말로 하니까
심술이 나는 걸 어떻해 (-_-)



태평양을 12시간 넘게 날아와 도착한,
아틀란타 국제공항!!

미국 애들 진짜, 뭐에 이름 갖다 붙이는거 너무 좋아한다.
국제 공항도 그냥 무슨 국제공항 없다.
아틀란타 - (누구누구) 국제공항!!
정말 재밌는 나라다. ㅋㅋ

그리고 동부에는 정말 LG TV가 많은 것 같다.
공항에 있는 TV 전부 LG라는 거~~
근데, 미국 애들이 LG가 한국에서 LG 회사원들에게 LG 제품 강매하는거 알까 ㅡ.ㅡ;;


사바나 국제공항에 무사히 내려서
택시를 타고 드디어 도착한!
힐튼 호텔 Room 1016

팁 주는 걸 깜빡하고 있다가 택시기사의 채근에 마지 못해 넘겨준 팁 ㅡ_ㅜ
아~ 이 나라의 팁 습관은 언제쯤 고쳐질라나...



King Size 침대! 푸헐헐헐
올라가서 공연 한판 뛰어도 될 만큼 크다..




학회 입을 옷들 정리하고~ (샤샤샥~)




노트북 꺼내서 세팅하고~
봐야할 책들도 올려놓고~

TV는 역시나 LG!!!!
LG 너네들.... 도대체 무슨 수를 쓴게냐!!! ㅡ_ㅡ+
정말 대단하다! ^_^*




인터넷 포트는 책상 오른쪽에 있는데, 포트가 가위로 잘려 있길래,
 카운터에 문의했더니... 'Internet Bridge' 라는 걸 준다...
연결하고 나니, 인터넷이 된다!! ㅋㅋㅋㅋ



근데, 가만... 
사진을 보고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알아챘겠지만....
인터넷 브릿지라는거....
 전원연결 선과 단말기, 그리고 노트북에 연결하는 선 밖에 없다!!!!
다른 데서 인터넷 연결을 해와서 내 노트북에 연결해주는 게 아니라는 얘기!!! ㅡㅡ;;;

혹시나 하는 맘에.... 인터넷 브릿지를 뽑아본다. ㄷㄷㄷㄷ

Holy Shit!!!!

인터넷 된다 ㅡㅡ;;
무선 인터넷이다........... OTZ.... (털썩~)

젠장... '유나이티드 어뭬리카'를 너무 우습게 봤다
괜히 '유나이티드'가 아니었다 ㅡㅡ;



이런 저런 삽질 속에...
짐정리는 다 끝나고~



창밖을 바라보면서...
정말 전기세 적게 드는 나라구나~ 라는 생각을 한번 해주고...

[  너네가 부산의 서면 처럼만 심야전기 관리 해봐 ㅡㅡ;;  범죄는 단박에 줄어들 거다!!!  ]

잠자리에 들었다.



Good Night ~!! America..

댓글
댓글쓰기 폼